▲ 처음 우승하는 데 10년이 걸렸던 안송이(30·사진)가 10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올랐다.

처음 우승하는 데 10년이 걸렸던 안송이(30·사진)가 10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올랐다.

안송이는 27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던 안송이는 1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데뷔 이후 237경기에서 첫 우승을 따냈던 안송이는 두 번째 우승까지는 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선두 이소미(21)에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안송이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13번 홀(파5) 보기로 공동2위 그룹으로 잠시 내려왔지만 14번 홀(파3) 버디로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1위를 지켜 우승까지 내달렸다.

장하나(28), 장수연(26), 박채윤(26), 허다빈(22), 김우정(22) 등 5명이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7위(7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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