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시민들에 개방 변화 알려

연공서열 탈피 인재 발굴 배치

기존 인사 배려로 조직력 극대

대선·지방선거 탈환 강력 의지

KTX울산역 등서 민심청취 예정

▲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25일 시당 강당에서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과 혁신선언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서범수)이 당 외부 인재를 대거 영입해 시당 전면에 배치하고 혁신·변화를 선언하는 등 수권정당으로의 재건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시당은 지난 25일 시당 강당에서 새롭게 구성한 시당 주요 당직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서범수 개혁호’의 새 출발을 알리는 혁신선언대회를 개최했다.

시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한 엄중한 방역상황을 감안해 서 위원장의 별도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서 위원장은 혁신선언대회에서 ‘혁신하고 또 개혁하겠습니다’라는 약속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당의 변화와 혁신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특히 내년 남구청장 및 울주군의원 재·보궐선거,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의 탈환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췄다.

또 시당의 조직인선을 무리하고 신임당직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며 본격적인 시당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박맹우 전 당 사무총장, 김두겸 전 울주군당협위원장 등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 서 위원장은 당의 대통합을 이루는 동시에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향한 포석을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손금주 윤리위원장, 최민영 법률지원단 대표단장 등 외부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인 상황과 시당위원장으로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조직 인선에 만전을 기울인 후일담 등을 설명했다.

기존 당내인사 중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능력에 따른 인재를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김서현 여성위원장, 이도희 청년위원장 등을 소개했다.

그동안 당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박성만·박동옥·박기성·권인호·신명숙·허령·강용식 등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해 조직력을 극대화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앞서 울산 보수정당 역사상 최초로 일반 시민을 상대로 당직을 공개모집했고, 당의 변화와 혁신에 시민들이 적극 화답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범수 시당위원장은 “시민들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의 숙제를 푸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고, 당직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상징성있는 인재를 영입해 변화와 개혁의 시그널을 선보이려 했다”며 “이들이 기존 인사와 통합의 시너지를 발휘해 끊임없이 변화·혁신해야 당이 선거에서 승리하고 책임정당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최다선 김기현 국회의원은 “지금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 때문에 국민들이 형언할 수 없는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국민들의 아파하는 목소리에 더욱 더 귀를 기울이고,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정당이 되자”고 역설했다.

시당은 당직인선 후 첫 행보로 동울산시장, KTX울산역 등을 찾아 추석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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