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 삼산초등학교(교장 박향미)가 코로나 비상 방역 대책 속에서도 하루에 전교생이 동시에 참가하는 전통적인 운동회 대신 1주일간 학급별로 나눠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운동회를 열고 있다.

울산 남구 삼산초등학교(교장 박향미)가 코로나 비상 방역 대책 속에서도 하루에 전교생이 동시에 참가하는 전통적인 운동회 대신 1주일간 학급별로 나눠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운동회를 열고 있다.

삼산초는 지난 21일부터 ‘다함께 놀자! 삼산 한마음 놀이마당주간’ 운동회를 시작해 28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교생이 참여해 다양한 놀이와 운동을 즐기며 코로나 방역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학교에 활기와 웃음을 찾아가고 있다.

삼산초는 코로나 비상 방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동시에 모이지 않도록 날짜별로 운동회 참여 학생을 분산했다. 운동회 장소도 학교 운동장, 학급 교실, 실내 체육관 등으로 나눠 학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삼산초가 새로운 방식의 운동회를 열게 된 것은 코로나 사태로 마음 속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를 해소할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박향미 교장은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선생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다 운동회라도 열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자는 생각에 운동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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