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2일 상주와 격돌

추석 장사 씨름대회
男 4개·女 3개 체급별 결정전

美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류현진·김광현 PS 출전 기대

분데스리가·라리가 등
축구 해외파들도 출격 준비

30일 시작되는 올해 추석 명절 연휴에도 어김없이 국내외 스포츠 행사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민족의 대이동’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분위기인 만큼 집에서 TV로 스포츠 중계를 보며 연휴를 보내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현명한 ‘연휴 계획’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민속 씨름과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안방 팬들을 찾아간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승점 51로 같고 다득점으로 1, 2위가 나뉜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울산은 10월2일 상주와 만나고, 전북은 10월3일 포항과 격돌한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더불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4일에는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리고, 꼴찌로 추락한 부산 아이파크는 FC서울과 격돌해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은 위더스제약 추석 장사대회가 29일부터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다.

남자부 4개 체급과 여자부 3개 체급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추석 당일인 10월1일 남자부 태백장사 결정전이 열리고 2일 금강장사, 3일 한라장사에 이어 4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치러진다.

외국에서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유럽축구, 골프와 테니스 등 다양한 경기들이 열기를 내뿜는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은 30일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의 첫 상대인 탬파베이 레이스는 최지만의 소속팀이라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사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최근 수비 훈련까지 소화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힘겹게 가을 잔치에 합류함에 따라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를 잇는 팀의 3선발 투수로 빅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부상으로 올해 한가위 연휴에 출전이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열린 뉴캐슬과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30일 열리는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에 출전할 수 없다.

손흥민은 10월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0월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결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이강인(발렌시아), 황의조(보르도)는 모두 10월4일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들이 ‘한가위 샷’을 준비하고 있고,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은 연휴 기간 내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스트로크 대결로 코트가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당구(PBA)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관중으로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LPBA 무대에 데뷔하는 한국 아마추어 여자 당구 3쿠션의 최강자 김민아가 프로에서 어떤 성적을 남길지가 관심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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