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연휴 교통·방역·의료대책

이동시 방역·안전관리 중점

KTX·고속버스·항공기 증편

울산하늘공원 봉안시설 폐쇄

▲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의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국도 7호선 우회구간인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에서 경남 양산시 용당동까지 구간이 28일부터 임시 개통됐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방역에 중점을 둔 교통·방역·의료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올해 추석 연휴 이동량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 1일 통행인구는 평균 67만1802명이지만 올해는 정부의 이동 자제 당부 등 영향으로 통행인구가 약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이에 따른 맞춤형 대책을 실시한다. 특히 수송 중심의 기존 특별 교통대책과 달리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둔다.

추석 연휴 기간 KTX는 5회 증편해 5830석이 늘어난다. SRT 역시 110칸을 늘려 총 6970석을 추가한다. 고속버스는 45대, 시외버스는 120대를 늘리며, 대한항공은 4편을 임시 증편한다. 시는 신종코로나 재확산 추세 및 열차 예매좌석 제한으로 지난해 대비 승용차 이용객이 늘어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 추석 당일 KTX울산역 리무진 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시내버스 127번 등 5개 노선도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연휴 기간 승용차 요일제는 임시 해제하고, 울산경찰청과 연계해 신복로터리와 7호 국도 등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단계별 교통 소통도 관리한다. 울산공원묘원 성묘객을 위해 추석 당일인 10월1일 오전 10시부터 5시간 동안 공원묘원 주변 도로변 불법 주정차를 계도한다.

부산국토청은 국도 7호선 우회구간을 임시 개통했다. 울주군 대복리~경남 양산시 용당동 7.7㎞ 구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0월5일 오후 2시까지 한시적으로 개통된다.

특별 방역기간을 설정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한다. 고위험 시설 중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5개 시설은 1~2주간 집합을 금지하고. 울산하늘공원 봉안시설은 임시 폐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은 가급적 집에서 쉬면서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에 동참해 달라”며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증상을 관찰해 신종코로나 감염을 예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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