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전남 구례를 방문해 수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고 당관게자가 전했다. 

당 대변인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구례 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수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한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안다. 적극적인 지원이 되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일행은 김영록 전남지사, 김순호 구례군수 등과 만나 수해 피해 규모와 현재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지역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구례 방문은 김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지난달 10일 막대한 홍수 피해를 당한 호남으로 내려가 복구 상황을 살피고 이재민을 위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김 위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일정을 쪼개 다시 구례를 방문한 것은 당 차원의 호남 민심 챙기기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님을 보여주려는 뜻으로 알려졌다.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