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등 국제대회 연기로
파주 NFC서 두차례 연습경기
현대고 출신 김도훈 U-19 합류

▲ 대한축구협회가 7일 남자 U-19 대표팀과 U-21 대표팀이 오는 15일과 17일 경기 파주 NFC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김정수(왼쪽) 남자 U-19 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U-21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이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남자 19세 이하(U-19) 대표팀과 21세 이하(U-21) 대표팀 간 맞대결도 이뤄진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남자 U-19 대표팀과 U-21 대표팀의 훈련 소집 명단 및 일정을 발표하면서 두 팀이 오는 15일과 17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9 대표팀은 13일부터 17일까지 파주 NFC에서 5차 국내훈련을 진행한다.

U-19 대표팀은 애초 14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아시안컵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면서 국내훈련을 이어가게 됐다.

24명이 소집된 이번 U-19 대표팀에는 지난해 10월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참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4차 국내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신송훈, 엄지성(이상 금호고), 이한범(보인고), 홍성욱(부경고), 최민서(포항제철고), 손호준(매탄고) 등이 이번 훈련을 함께한다.

FIFA U-17 월드컵 멤버 외에도 8월 열린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강윤구(경기골클럽U18)와 K3리그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대표팀에 소집된 울산 현대고 출신 김도훈(전주시민축구단)의 합류가 눈에 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1 대표팀도 같은 기간 파주 NFC에서 소집훈련을 한다.

U-21 대표팀은 2022년 중국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팀이다. 대회 예선은 2021년 10월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6명의 대표팀 훈련 소집 명단에는 현 프로 선수들과 대학 선수들이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U-21 대표팀의 첫 소집훈련인 만큼 선수들을 다양하게 살펴보겠다는 김 감독의 의도가 담겼다.

역시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U-23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오세훈(상주 상무)과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황태현(대구FC), 이규혁(제주 유나이티드), 김세윤(대전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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