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합학부 한국어처리연구실
서정민·이현민·양주이팀 개발
국어정보처리시스템경진대회 금상
울산대학교는 IT융합학부 한국어처리연구실 서정민·이현민·양주이 팀(지도교수 옥철영)이 ‘형태소/의미 분석을 통한 사투리 문장 변환 및 퀴즈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 주최 2020년 국어정보처리시스템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대 한국어처리연구실이 개발한 형태소/의미 분석기 ‘UTagger(U태거)’를 이용해 입력된 문장을 형태소와 의미에 따라 분석, 온라인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에 등록된 사투리와 비교해 대역어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경상·전북·충북 방언으로 “정지에 가서 정구지 좀 가 와라”라고 입력하면 “부엌에 가서 부추 좀 가져 오너라”고 출력해준다.
울산대 한국어처리연구실은 옥철영 교수가 개발한 ‘동형이의어(同形異義語) 분별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계적으로 의미 구분이 가능하게 한 ‘세종말뭉치 검증 및 원시말뭉치 품사/동형이의어 태깅 시스템’ 등 한글 언어처리기술을 개발해오면서 이 대회 대상 1번과 금상 3번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옥철영 교수는 “아직 명사, 부사, 용언만 변환할 수 있어 한계가 있지만, 사투리 문장 전체를 번역하는 최초 소프트웨어로 사투리 사용자와 표준어 사용자 간의 소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차형석 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