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이 오는 15일부터 11월18일까지 35일 동안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살고 있는 거처를 대상으로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12일 동남통계청에 따르면 올해로 20회차인 인구주택총조사는 모든 인구·가구·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파악해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 5년마다 진행된다. 국가 기본 통계조사로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인적사항·국적·아동보육·경제활동상태 등 총 55개 항목으로 1인 가구·반려동물·마시는 물 등이 신규로 추가 됐다. 이 가운데 행정자료 활용이 어려운 45개 항목에 대해 표본가구(국민 20%)를 선정해 조사한다.

또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자조사(CAPI)방식을 도입하여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함으로써 현장조사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이번 조사는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인터넷(PC, 모바일) 및 콜센터 상담요원을 통한 전화조사인 비대면 조사를 우선적으로 한다. 이 기간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 한해 동남권 내 약 4500여명의 조사원들이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의해 통계 작성용으로만 사용되며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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