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서의 사회적경제’

김종걸 한양대 교수 발간

경제 발전의 목적 강조

코로나 이후 세계는 각 국마다 경제적 불평등과 부의 양극화가 심화된 상태다.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실업, 빈곤 등은 1929년 세계 대공황에 버금갈 거대한 폭풍을 예고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신간 <자유로서의 사회적경제>(북사피엔스)는 경제 발전의 목적이 GDP의 증대가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삶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이며, 따라서 시민들의 자발성과 자기책임이 결합된 ‘사람 중심 경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 김종걸 한양대 교수는 이같은 국내외 사회정치경제적 상황을 진단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정책의 구심력 확대를 위해서는 ‘사람 중심 경제’라는 가치가 최우선이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형 뉴딜’ 안에는 디지털, 네트워크, 인공지능 신산업 육성 등 고도의 산업적 가치를 지닌 분야가 포함됐다. 그러나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여하기 어렵고 누군가 희망으로부터 소외되는 정책이라면 자칫 지난 시대의 개발년대식 성장지상주의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종걸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일본 게이오대 경제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7년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로 부임했다. 현재는 국제학대학원장과 국제학부장의 직책을 맡고 있다. 오랫동안 국제경제학과 일본경제론을 가르쳤고, 2015년부터는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를 만들고 관련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