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에 생긴 트라우마·감정, 비밀일기 쓰듯 표현하다

▲ 샤츠 갤러리에 전시된 김지윤 작가의 작품들.

서양화가 김지윤의 세번째 개인전 ‘IN & OUT’이 울주군 범서읍 샤츠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지윤에게 선과 면은 과거와 현재, 작가의 그림자와 에고의 표현이다.

뒤섞인 공간은 큰 면으로 나누고 선으로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나타내며, 작품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하반신’은 무기력한 상황과 감정을 의미힌다.

그는 유년기에 생긴 트라우마와 두려웠던 기억과 감정들을 비밀 일기를 쓰듯이 작품으로 나타내고 있다.

같은 공간에 다른 상황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기도 하며 상상을 덧씌우기도 한다.

김 작가는 현대백화점 울산점 내 갤러리에서 2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울산과 부산 등에서 16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울산미술대전,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수상했다.

한편 갤러리카페 ‘샤츠’는 지역작가를 위해 전시공간을 무상으로 대관하고,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6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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