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서 본선 오른 4곳에 포함

심사 지적사항 고쳐 제출키로

이르면 내달 주최측 최종심사

▲ 태화강국가정원 전경.
죽음의 강에서 생태도시 상징으로 변모한 ‘태화강국가정원’이 아시아 도시경관상(본보 9월21일 2면 보도) 본선에 진출했다.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이 2020 아시아 도시경관상 1차(국내) 심사에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UN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등 5개 기관이 주최·주관하는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 지역에서 행복한 생활 환경을 구축해 다른 도시의 모범이 되는 성과를 이룬 도시 등에 시상한다. 아시아 각국과 지자체, 공공기관, NGO, 시민단체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시는 태화강국가정원의 우수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정원도시로의 국제적 품격과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시경관상 신청 기관은 총 13곳으로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서울 강동구청의 ‘친환경 절약형 열린 청사로 리모델링’과 서울숲의 ‘서울숲컨서번시’, 예당저수지의 ‘예당 10경 중 하’ 등 4곳이 본선에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울산시에 △태화강 복원과정(노력) 및 생태적 경관 향상 우수성 △태화강 복원 이전과 후 도시 이미지 변화 △태화강 생태성 회복을 부각시키는 작품명으로 변경 등 3가지를 보완사항으로 지적했다.

울산시는 오는 23일까지 보완한 서류를 다시 주최측에 제출해야 하며, 최종 심사는 이르면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0년 서울 한강공원 시작으로 제주 올레길, 순천만국가정원, 세종호수공원 등이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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