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화재 등도 잇따라
지난 주말 울산에서는 화재로 전소된 산불감시초소에서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7일 오전 9시32분께 중구 다운동 도로변에 위치한 산불감시초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산불감시초소를 전소시키고 15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의 현장 조사 과정에서 불에 탄 시신 1구가 발견됐지만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파악은 어려운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유전자 검사 및 부검 등을 의뢰해 신원을 확인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16일 오후 3시45분께에는 남구 삼산동의 한 삼거리에서 SUV 차량과 승용차가 부딪혀(사진) 차량 운전자 등 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 확인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같은 날 오전 6시29분께는 북구 매곡동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지나가던 소방관이 인근 편의점 소화기로 자체진화했으며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5시26분께에는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의 한 돼지 농가에서 불이 나 분전반과 샌드위치 패널 등을 태워 약 4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4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기계실 분전반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