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4곳 등 59곳은 제외

과대·과밀 고교 4곳 등 12곳

오전·오후반 등 전체 등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대부분의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가 19일부터 전체 등교를 실시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전체 등교 수업 전환을 앞두고 학교 방역을 강화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9일부터 200명 이상 단설 유치원과 과대 학교·과밀 학급을 제외한 기준 미만 학교 대부분이 전면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과대 학교·과밀 학급 중 일부 학교도 내부 논의에 따라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440곳 중 유치원 9곳, 초등학교 34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0곳 등 59곳을 제외한 381곳(86.6%)이 전면 등교 수업으로 전환한다. 과대·과밀학교 중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은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등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 반면 과대·과밀에 포함되지 않는 학교 중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7곳은 연간 학사일정 등을 감안해 학부모 동의 등을 얻어 순환 등교를 계속한다.

전면 등교 제외 유치원·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지만, 약 3분의1가량의 학교는 교육공동체 의견수렴에 따라 전체 등교를 실시한다.

방과후학교는 학교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전체 등교 학교는 방역체계를 강화해 정상 운영을 권장한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긴급 돌봄에 준해 정상 운영하며, 초등 돌봄교실은 방과후 돌봄 과정으로 운영한다. 전면 등교 제외 학교는 원격수업과 돌봄을 병행한 긴급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등교 학대 조치에 따라 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유관 기관과 24시간 핫라인 대응 체계를 갖추고, 방역 수칙 준수와 방역물품 재점검을 학교에 안내하는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마스크, 손 세정제, 손 소독제, 알코올 티슈 등 방역용품을 전체 학교에 지원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학생당 2매, 일반 마스크나 면 마스크는 학생당 2매, 손 세정제는 화장실당 2통(100㎖), 교실당 2통(500㎖), 보건실당 4통(500㎖), 알코올 티슈는 교실당 10개(60매)를 보유하도록 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스스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학교도 철저한 거리두기로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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