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운행이 중단됐던 ‘부산시티투어 버스’가 다시 달린다.

18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1단계 조정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재개한다.

부산시티투어 버스는 월요일 정기 휴무일을 제외하고 태종대 노선(그린라인)과 해운대 노선(레드라인)으로 나눠 운행된다. 두 노선은 각각 오전 9시15분과 9시30분에 부산역을 출발해 하루 12회 운행한다.

해운대~용궁사~기장을 잇는 블루라인과 야간 관광인 나이트 브릿지 야경투어, 북부산 역사테마 노선도 정상 운행한다.

특히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고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그동안 당일권 형태의 요금제를 24시간 요금제로 변경하면서 이용 시간을 확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일상을 시티투어 버스를 통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이용권 요금도 성인 기준 2만원에서 1만5000원 할인해 적용한다. 각종 할인 요금도 주중 상시 적용하도록 해 부산시티투어 여행을 통해 관광객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함께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맞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태종대유원지 다누비열차, 낙동강 생태탐방선, 황령산 쉼터, 용호만 유람선터미널 등에 대해 잇달아 문을 연다.

부산관광공사는 관광객이 더욱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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