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서
김동현 3대1로 꺾고 우승

▲ 19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140㎏ 이하)에 등극한 정경진이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정경진(울산동구청)이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다.

정경진은 19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김동현(용인백옥쌀)을 3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따냈다.

이달 4일 추석대회에서 백두급 최강자에 올랐던 그는 올해 2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10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8강(3전 2승제)에서 윤민석(제주특별자치도청)을 2대0으로 누른 그는 4강에서 차승진(구미시청)에게 첫판을 내줬으나 끌어치기와 밀어치기로 역전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현과 만난 결승에서는 정경진이 두 판 연속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세 번째 판 상대에게 뒷무릎치기를 시도하다 중심을 잃었고, 모래판에 왼손이 닿아 한 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네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실수를 만회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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