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타이틀곡 ‘홈런’에
멤버들 직접 작사·작곡 참여

▲ 세븐틴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표지 사진 일부.

“지금, 이 순간도 열심히 달리고 있을 청춘에게 잠시나마 숨 고를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앨범명을 ‘세미콜론’으로 지었습니다.”(정한)

보이그룹 세븐틴이 19일 지친 청춘의 기운을 북돋는 스페셜 앨범을 내놓는다.

앨범 이름은 문장을 끊었다가 다시 이어 설명할 때 쓰는 문장 부호인 ‘세미콜론’(;). 잠깐 쉬어가며 청춘의 향연을 즐기자는 이번 앨범의 주제를 표현했다.

세븐틴은 소속사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일문일답에서 “여러 시대의 청춘을 스윙 장르를 비롯하여 레트로 펑크, 라틴과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풀어낸 앨범”(우지)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복고 느낌을 준 스윙 장르 곡 ‘홈런(HOME;RUN)’이다. 곡명에서 엿보이듯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이 특징이다.

우지가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버논과 승관도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원우는 “이 곡에 ‘청춘의 열정적인 모습’과 ‘잠시 쉬어가도 돼’라는 메시지가 담겼다”며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작 ‘헹가래’에서 꿈을 향해 가는 길에 우왕좌왕하는 청춘을 위로했다면, 신보에는 ‘잠깐 쉬어가며 청춘의 향연을 즐기자’라는 더 성숙한 메시지를 들고 돌아왔다.

멤버 조합을 다르게 해 ‘도레미’ ‘헤이 버디’ ‘마음에 불을 지펴’ ‘아! 러브’ 등 다양한 곡을 싣는 시도도 했다.

호시는 “늘 우리의 자리에서 열심히 음악을 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에 주목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세븐틴은 음악적 성장만큼이나 성적 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앨범 ‘세미콜론’ 역시 선주문량만 110만장을 기록해 2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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