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행감 앞두고
집행부에 총 1872건 요청
코로나·국가정원 지정 등
제출 요구 건수도 늘어나

 

제7대 울산시의회가 다음달로 예정된 3년차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역대 최다인 총 1872건의 자료 제출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올해 1월부터 확산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한 자료 등이 더해지면서 제출 요구 건수도 늘었다. 임기 반환점을 돈 시의회가 벌써부터 현미경 감사를 예고하고 있다.

19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의회사무처를 담당하는 의회운영위원회는 18건, 기획조정실과 시민안전실, 문화관광체육국 등을 담당하는 행정자치위원회는 484건, 확경녹지국과 복지여성건강국 등을 담당하는 환경복지위원회는 464건, 일자리경제국, 혁신산업국, 도시창조국 등을 담당하는 산업건설위원회는 599건, 시교육청, 강북·강남교육지원청 등을 담당하는 교육위원회는 307건의 자료를 각각 요청했다.

상임위별 자료요구 현황을 보면 행자위는 울산형 뉴딜사업 세부과제 현황 및 추진실적,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코로나 관련 피해 자료를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국비활동 전개 추진실적, 코로나 대응 주요업무 추진실적, 코로나에 따른 문화·예술·체육·공연·전시 등의 행사 취소·연기 목록 및 예산편성(반납) 현황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 환복위는 소위 ‘먹튀’ 논란에 휩싸인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 관련 전반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또 올해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적용에 따른 장기미집행 공원의 토지보상계획, 용역, 재정집행 연도별 계획, 코로나 진단 검사 실적 등의 자료도 제출 목록에 포함시켰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관련해 관리현황 및 안전대책, 산책로 설치 및 관리현황, 축제 행사 계획 수립 및 추진 현황, 집중호우시 대책 관리 및 환경정화 현황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

산건위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공공성 확보방안,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추진현황, 4차 산업혁명 대응 연구과제 발굴 및 기획현황, ICT융합산업 발굴 및 육성 실적, 지역거점형 생태산업개발 기반구축 지원 실적 등을 요청했다. 송철호 시장의 공약과도 연관되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추진현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현황을 비롯해 코로나와 관련해 시내버스 승객 및 수입 감소, 택시 지원, 지역경제활성화 추진현황 등의 자료도 요구했다.

교육위는 학교폭력 재발 현황,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른 학교별 선도학교·연구학교 및 시범·선도지구 운영현황, 울산 학생교육복지시스템 성과 및 개선 방안, 학교시설물 안전점검 결과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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