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대타로 출전
한국인 타자로는 첫 WS 출정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막을 올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8대3으로 제압했다. AFP=연합뉴스

3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정상 정복에 나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투타의 우위를 앞세워 첫판을 잡았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막을 올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8대3으로 제압했다.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는 탬파베이 최지만은 1대8로 뒤진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출장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이 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우완 딜런 플로로 대신 좌완 빅토르 곤살레스로 교체했고, 이에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다시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로 내세운 바람에 최지만은 타석에 서보지 못하고 ‘기록상 출전’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정교한 속구 제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탬파베이 타선을 6이닝 동안 단 1점으로 묶고 승리를 따냈다.

WS 5번째 선발 등판에서 따낸 통산 2승(2패)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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