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가 운영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취업지원 시스템이 기업들의 비대면(언택트) 채용 확산 속 구직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울산 남구가 운영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취업지원 시스템이 기업들의 비대면(언택트) 채용 확산 속 구직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언택트 채용 추세에 맞춰 청년구직자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AI 기반 취업지원 시스템을 갖춰 제공하고 있다. 남구 청년일자리카페가 운영하는 이 시스템은 ‘AI 역량검사 프로그램’과 ‘AI 자기소개서 분석기’로 구성돼 있다. 청년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AI 역량검사 프로그램으로 가상 면접을 체험하고, 자기소개서 분석기로는 직접 자기소개서를 평가받고 수정해 볼 수도 있다.

AI 채용 전문업체 ‘마이더스아이티’와 제휴해서 서비스 중인 AI 역량검사는 미리 등록한 구직자가 청년일자리카페에서 60분간 AI 면접에 참여하면 AI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한 뒤 다음날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구직자가 청년일자리카페에 와서 시스템에 접속한 뒤, 지원직무를 선택하고 자기소개서를 복사해 넣으면 결과를 볼 수 있다.

그동안 비대면 취업 관행이 생소했던 청년 구직자들에게 이 시스템의 효과는 현장에서의 취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AI 역량검사 체험에 참여한 62명 중 20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AI 자기소개서 분석기를 이용한 청년 49명 중 12명이 직장을 찾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