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경영 공공타운하우스 조성 지역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 공모 도전
스마트워크센터 등 근로자특화시설 조성
인보지구 계획인구 절반이상 확보 기대
국토부, 내년 6월께 사업계획 승인 전

 

울산 울주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두서 인보지구 공공타운하우스 사업지구 내에 공공임대주택 유치를 추진한다. 300가구 규모의 근로자가 입주할 경우 인보지구의 인구 조기 유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두서 인보지구 내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 공모에 도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전용 주택을 조성하는 국토교통부 사업이다.

군은 축산 경영 공공타운하우스를 조성하는 두서 인보지구에 국토부 사업과 연계한 공공임대주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총 300가구 규모다. 부지 매입비 147억원과 건설비 450억원 등 총 사업비는 597억원,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담당한다. 군은 인보지구 인근에 KCC일반산단과 봉계일반산단, 전읍일반산단 등이 밀집해 있는 반면, 1500여명에 달하는 산단 근로자 대부분은 인근 언양과 경주 등에서 출퇴근하는 만큼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은 공모 선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추진 중인 인보지구 내 한우특화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연계해 중기 근로자 특화시설을 조성한다. 시설에는 스마트 워크센터와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또 사업구역 내 특화공원과 녹지, 체육시설 설치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LPG 배관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LH와 협의를 마치고 시에 공모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달 중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전달한다. 국토부는 12월 중 사업 대상을 최종 확정한 뒤 내년 6월께 사업계획을 승인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에 선정될 경우 인보지구 공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보지구 계획인구 573가구 중 절반 이상이 확보되는 만큼 인구 조기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