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관계자는 23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는 숙박시설을 갖춰 운영비가 많이 드는 설봉호 대신 숙박시설이 없는 쾌속선을 금강산 해로관광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숙박시설이 부족해 설봉호를 이용해야 하지만 펜션과 금강산여관, 김정숙휴양소 등 숙박시설이 확충되는 내년 상반기중에는 쾌속선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속초항에서 장전항까지 설봉호로 4시간가량 걸리나 쾌속선을 이용하면 육로관광과 별 차이가 없은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현대아산은 설명했다.
또한 설봉호 숙박 관광객은 북한에서 관광을 나갈 때마다 출입국관리소를 거쳐야 하지만 쾌속선으로 대체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