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테러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해 약세마감했다. 종합지수는 770.78포인트.

 나스닥시장은 1870포인트 부근에서 지지력을 기대해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시장은 주초 20일 이평선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하락후 상승했으나 수요일 미시장 하락과 더불어 LG그룹에 대한 비자금조사, 카드사의 유동성문제 발생, 일본시장의 급락등으로 29포인트 하락했다. 주후반에는 60일 이평선에서 다소 지지력을 보이며 단기적인 악재가 점차 해소되는 모습이었다.

 최근 국내시장의 지수흐름이 지난 9월의 조정국면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60일 이평선의 지지에 성공한 점과 시장에서 60일 이평선의 지지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 가능영역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현상황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과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어 60일 이평선의 지지를 낙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주초 채권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며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5.0%에 바짝 접근 했으나, 카드채 유동성 문제 부각, 전세계 주가 급락, 환율상승, 폭탄테러 등이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금리는 큰폭 하락하며 4.75%까지 떨어졌다. 채권금리는 지정학적 리스크증가로 채권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경제의 펀더멘털이 바뀐 것은 아니어서 리스크가 해소되면 다소 가격 회복을 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주는 지수가 60일 이평선의 지지력을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 악재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므로 다소 리스크관리의 시장접근이 유효해 보이며, 외국인 지분증가 종목 및 실적호전주는 계속 저점 분할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김우만 제일투자증권 울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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