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폭력예방 청소년교육극

신선여고 찾아가 공연 펼쳐

▲ 일선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청소년교육극 ‘친구추가’ 공연이 26일 울산남구 신선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일선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청소년교육극 ‘친구추가’ 공연이 26일 울산남구 신선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10대 청소년의 눈높이를 고려해 몰입도를 높인 연극 무대는 이 날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울산지역 총 10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릴레이 식으로 이어진다.

학교폭력예방 청소년교육극은 울산광역시와 울산교육청의 후원으로 울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허미경)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울산에서 진행되는 청소년공연으로, 아이들이 있는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10대의 이야기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들의 단어와 몸짓으로 공연이 완성되기 때문에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울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토마토소극장이 공동제작한 ‘친구추가’는 세 명의 남녀 주인공이 학교폭력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로 등장하고 이들이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학교폭력은 누구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수창 신선여고 교장은 “우리학교는 자율적인 학교폭력예방활동으로 지난해 학생생활지도 우수학교 표창을 받았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교육적 효과를 지속하기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이날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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