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대학 ‘정원문화’ 주제로 6개 강좌 진행

기획전 연계 전통문화 체험교실…답사도 추진

최근 울산박물관이 신형석 신임관장 취임과 함께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프로그램으로 첫번째 변화를 예고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기존 박물관대학의 강좌를 다양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과 연계한 부대행사를 마련하며, 울산지역을 구석구석 새롭게 알아보는 답사행사도 추진한다.

울산박물관은 11월 한달 간 울산박물관대학, 전통문화 체험교실, 답사행사 3개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울산박물관대학’(제18기)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1주년을 기념하여 ‘박물관에서 배우는 우리나라 정원문화’라는 새로운 주제로 구성한다. ‘소쇄원 원림과 무등산 계곡의 정자’(천득염 전남대 교수)를 시작으로 ‘해탈의 정원, 전통사찰’(신지선 한국정원문화연구소 월하랑 대표), ‘신라시대의 조경, 재매정과 동궁’(안계복 대구가톨릭대 교수), ‘정원문화의 중심, 국가정원’(김준선 순천대 교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만난 울산 역사’(신형석 울산박물관장) 등 총 6개 강좌로 진행되며 11월3일부터 12월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오후 4시30분 마련된다. 선착순 100명이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울산박물관 전통문화 체험교실’(제17기)는 울산의 무형문화재를 조명하기위해 기획된 ‘기(技)와 예(藝)를 잇다, 울산의 무형문화재’ 전시와 연계해 진행한다. 11월12일부터 3주 연속 매주 목요일마다 이론과 체험을 통해 전통 옹기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울산박물관과 함께하는 ‘답사로 배우는 우리 역사’는 11월13일·20일 오후 2~6시 2차례 진행한다. 답사장소는 경상좌도병영성이 있는 중구 병영 일원으로 매회 성인 20명 모집한다.

신형석 관장은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 울산박물관대학이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개강이 늦어졌다. 기다려 온 시민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용을 알차게 준비했다. 11월 말에는 신라의 국제항으로 기능했던 울산의 역사를 조명하는 새로운 특별기획전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문의 229·4766.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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