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학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교와 가정에서 유연하게 학습할 수 있는 미래형 교과서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선도학교는 서책형 교과서 대신 온라인 교과서(e-book)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선도학교는 내년 8월까지 1년간 운영한다. 신종코로나 상황에서 원격수업의 경험을 현장에 안착시키고 향후 확장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온라인 교과서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유형 개발을 지원한다.

울산지역에서 선정된 선도학교는 초등학교 7곳(강남, 고헌, 병영, 온남, 삼남, 청량, 태화), 중학교 2곳(연암, 현대), 고등학교 1곳(성신) 등 모두 10곳이다. 이들 학교에는 학교 당 예산 8000만원을 지원한다.

선도학교에는 학생용 스마트 기기가 보급된다. 학교당 학생용 스마트 기기는 160대 이상, 또 수업 유형 개발을 위한 운영비 등이 지원된다.

선도학교는 온라인 콘텐츠 활용 수업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기르기, 오프라인을 품은 온라인 학교 운영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와 우수사례 공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발굴과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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