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포스트시즌 대응 지침
경호·안내인력은 2배 확대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해도
포스트시즌은 정상대로 진행
구단별 예비엔트리 운영키로

▲ KBO가 포스트시즌(PS) 관중 입장을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50%까지 늘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KBO가 포스트시즌(PS) 관중 입장을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50%까지 늘리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은 더 세분화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KBO는 29일 “문체부 등 방역 당국과 협의해 2020 KBO PS 관중 입장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정규시즌보다 강화한 코로나 대응 지침도 세웠다”고 밝혔다.

11월1일부터 시작하는 PS에는 최대 50%까지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

방역 조치는 더 강화한다.

KBO는 “경기 전후 행사 때 방역 관리 강화, 관중 입·퇴장 시 거리두기 강화, 취식 공간 확대, 미판매 좌석 테이핑 등 한층 강화된 조치사항들을 PS에서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중 입장에 제한은 두지만, 100% 입장 기준으로 경호와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경기 종료 뒤 관람석 내 일부 구역과 선수단 이동 동선 등 밀집 예상 구역의 관중 몰림 방지를 위해 인력을 사전 배치하고 전광판과 장내 아나운서를 활용한 안내 강화를 통해 더욱 면밀히 방역에 힘쓸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PS 기간에 필수 인원 외에는 그라운드 입장이 제한된다.

행사가 열릴 때는 출연자와 최소 인원의 스태프만 입장하고, 선수단과의 동선 분리와 거리두기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시상식에도 선수단을 제외한 구단 관계자 출입 인원은 10명 내외로 제한하고, 샴페인 등 액체류 세리머니는 허용하지 않는다.

PS 기간에 선수단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도, PS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당연히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는 경기에 뛸 수 없다. 대신 구단별 신종코로나 예비 엔트리를 운영해, 대체 선수를 투입한다.

PS에 출전하는 구단은 각 시리즈 개시 하루 전 오후 3시까지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 외에도 코로나 예비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각 시리즈를 치르는 경기장이 폐쇄되면 PS 진출팀의 홈구장 한 곳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우승 세리머니 등 모든 행사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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