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실 올해 523개, 수능 수험생 1만71명

울산시교육청은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 수능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 수능 수험생은 1만71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험실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시험실은 지난해 442개에서 올해 523개로 늘어났다.

시험장은 수험생 안전 확보를 위해 일반 시험장(일반 시험실·별도 시험실), 별도 시험장, 병원 시험장을 구분해 운영한다.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을 일반, 자가 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해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한다.

무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 유증상 수험생이나 시험 당일 환자는 별도 시험실에서 간격 2m를 확보한 뒤 시험을 치른다.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에서 각각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은 27개 학교로 일반 시험장 26개 학교, 별도 시험장 1개 학교다.

시교육청은 침방울을 통한 감염을 차단하고자 모든 수험생 책상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수능 전후 시험장 특별 소독을 시행한다.

수능 일주일 전인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고등학생 전체가 원격 수업을 한다.

수능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에게는 보건용 마스크 5장씩이 다음 달 중순께 학교 등을 통해 지원된다.

감독관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일반 시험실 감독관에게는 마스크가, 별도 시험실 감독관에게는 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 보호구 등이 제공된다.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 감독관에게는 마스크, 전신 보호복, 고글, 장갑, 덧신 등이 제공된다.

감독관은 1천587명에 운영 요원은 642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철저한 시험장 방역과 관리로 수험생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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