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인류사 기원 추적하고

암각화 관련 사실관계 파헤쳐

김진영(57) 울산신문 편집국장이 <울산에서 만난 한민족의 뿌리>를 발간했다.

248쪽 분량의 책에는 수만년 전 한반도 첫 석기 생활 도구 제조공장, 포경선을 만든 원시 조선소, 신라 군사력의 근간인 제철소, 한반도 최초 비행장 등 울산에서 인류사의 기원을 추적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물에 잠긴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그 관리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팩트체크를 거쳐 실체적으로 접근했다.

김 국장은 “울산을 그저 산업수도나 굴뚝 도시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근대화와 공업화라는 비교적 얄팍한 40년 역사로 평가하는 일은 불행하다”라면서 “울산은 인류사의 이동 경로와 한민족의 뿌리가 타임캡슐로 묻힌 곳이며, 그 장대한 스토리를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중앙대 대학원 국어문학과에서 카프 문학을 전공했다. 2015년 계간 문예지 한국문학예술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경상일보, 국제신문을 거쳐 현재는 울산신문 이사 겸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관련 북콘서트는 6일 오후 5시 남구 펠리체컨벤션에서 열린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