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이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섰다.

 또 가계 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앞질러 소비 심리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2인이상 도시 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01만9천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5.4%가 증가했다.

 가계소득은 지난 1996년 215만3천원, 97년 228만7천원 등으로 증가하다가 외환 위기 와중인 98년 213만3천원으로 하락했으나 99년 222만5천원, 2000년 238만7천원, 2001년 262만5천원, 지난해 279만2천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분기의 소득 증가율은 작년 3분기의 4.7%와 올 2분기의 4.2%에 비해 각각 0.7% 포인트와 1.2%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가구당 월 평균 지출은 231만2천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4%가 늘어 작년 3.4분기의 증가율 3.6%의 2배를 넘어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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