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3p(0.23%) 오른 245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2p(1.22%) 내린 840.79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1.2원 오른 달러당 1115.1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9개월 만에 2450선에 올라섰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막대한 경기 부양책 실현 기대감 등에 의한 미 달러화 약세가 코스피와 원화강세(환율하락)를 이끌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63p(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선전인 지난 2일부터 7일 연속 상승이다.

전날 기록했던 연고점(2447.20)을 다시 경신하며 2018년 6월12일 이후 약 29개월 만에 2450선고를 밟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85억원과 19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이 3289억원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는 소식에 지수는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대면 종목들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희비가 갈렸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44%)과 운송장비(2.30%), 건설업(2.10%)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의약품(-1.58%)과 음식료품(-1.53%), 화학(-0.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0.42p(1.22%) 내린 840.79에 장을 마쳤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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