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국제 대회 개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이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세계품새선수권대회를 연다.

WT는 11일 “온라인 2020 세계태권도 품새선수권대회를 오는 1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질 이번 대회는 선수가 촬영해 올린 영상을 심판이 보고 채점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

선수는 장소, 시간의 제한 없이 어디서든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다.

심판위원장은 영상 1편당 선수와 다른 대륙 국가의 심판 7명을 배정하고,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5명의 평균으로 점수를 산정한다.

대회는 WT 랭킹(G2)이 부여되는 국가대표 부문과 가족, 어린이, 청소년 등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오픈 부문으로 나눠 치른다.

국가대표 부분은 공인 품새 12개와 자유 품새 2개, 총 14개 경기로 구성되고 오픈 부문은 총 7개의 경기로 나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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