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조직개편 추진

부군수 산하 주민소통실 신설

도시개발·6차산업추진단 설치

5국 2실 27과 2단 체제로 조정

정원도 8명 늘어난 1056명으로

울산 울주군이 1실 2단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역점 사업인 도시 개발과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단을 각각 구성하는 한편 주민 소통 강화를 위해 주민소통실도 신설한다.

군은 민선 7기 후반기 역점 시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2021년 1월1일자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1실 2단 신설이다.

우선 군은 부군수 산하인 주민소통실을 신설한다. 주민소통실은 자치행정 업무 외에 열린군수실 운영, 주민 소통, 민원·여권, 감사, 조사 업무 등을 담당한다.

또 기존 도시과 산하에 있던 도시개발팀과 도시특화팀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추진단을 설치한다. 도시개발추진단은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도시개발사업, 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 복합개발(율현지구)사업, 두동 이전지구·두서 인보지구 공공타운하우스 건립 등 도시개발과 도시특화 업무를 담당한다. 또 두동·두서 공공타운하우스에 이어 제2의 공공타운하우스 대상지를 추가 검토하고, 후속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정책과 6차산업팀이 주축이 되는 6차산업추진단은 서생면 스마트팜과 삼평지구 스마트팜 등 6차산업과 스마트팜 조성을 집중 추진한다. 도시개발추진단과 6차산업추진단은 2023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 밖에 기획예산실에 재정평가 담당을 신설하고 민원지적과 여권담당을 폐지해 토지정보과로 명칭을 바꾼다.

이에 따라 군 본청은 ‘5국 1실 27과 127담당’에서 ‘5국 2실 27과 2단 128담당’으로 조정한다. 미래 울주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무원 8명을 증원해 총 1056명으로 정원을 조정할 예정이다.

조직 개편은 12월 울주군의회 정례회 의결 후 확정되며, 시행은 2021년 1월1일부터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인구 30만 울주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초석을 다지고, 역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며 “행정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유기적인 조직 운영으로 사람이 희망인 울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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