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패스능력 등 호평
동아시아 6개국 후보 포함
18일 카타르서 대회 재개

▲ 울산 현대 원두재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 경기에서 활약할 영스타 후보에 뽑혔다. 사진은 지난 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원두재가 전북 김보경의 슛을 막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K리그1 울산 현대의 원두재(23)가 재개를 앞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동아시아지역 경기에서 활약할 영스타 후보에 뽑혔다.

AFC는 ‘ACL 2020(동아시아)에서 가장 빛날 영스타는 누구’라는 주제로 후보 6명을 간추려 지난 10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ACL 동아시아지역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 3월 중단됐다가 오는 18일부터 카타르에서 재개한다.

이에 앞서 AFC는 동아시아지역 출전팀이 속한 6개국(한국, 중국, 일본,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한 명씩의 기대주를 대회를 빛낼 후보로 뽑았다.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원두재가 이름을 올렸다.

AFC는 “일본 2부리그(J2)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2020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한 그가 아시아 무대에 처음 이름을 알린 것은 대표팀과 함께였다”면서 원두재가 올해 1월 태국에서 열린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울산에서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중앙수비도 맡을 수 있는 그는 빼어난 게임 리더이자 송곳 같은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원두재를 소개했다.

원두재와 함께 중국의 천웨이(상하이 상강), 일본의 아베 슈토(FC도쿄), 호주의 트렌트 부하지어(시드니FC), 태국의 에카니트 파냐(치앙라이 유나이티드)가 후보 명단에 들었다.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의 아크야르 라시드도 후보에 포함됐으나, 자국 정부의 카타르 원정 불허로 조호르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올 시즌 중 친정 FC서울로 돌아온 기성용(FC서울)은 전북 현대의 모 바로우, 지난해 성남FC에 입단했다가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떠난 자자(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에런 무이(상하이 상강), 칼럼 맥마나만(멜버른 빅토리)과 함께 ‘대회를 빛낼 이적생’ 후보로 꼽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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