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좌완투수였던 워렌 스판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브로컨 애로에 있는 자신의집에서 82세의 나이로 숨졌다.

 1942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문한 스판은 6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21시즌 동안 363승(245패)을 기록,좌완으로 최다승이자 역대 5위에 해당하는 승수를 올렸다.

 스판은 또 현역 시절 2차례 노히트 노런 게임을 작성했고 14차례나 내셔널리그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쳐 73년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그의 고향 오클라호마에서는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좌완투수를 선정, 「워렌 스판」상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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