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도, 日 행태에 공동 대응

부산, 울산, 경남, 전남, 제주 등 한일해협에 인접한 시·도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고수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12일 울산 등 한일해협에 접해있는 시·도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와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1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5개 시·도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을 위한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례회의를 통해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주한 일본대사관의 아난 케이이치 제1등서기관과 스즈키 마사토 주부산 일본총영사관 부총영사가 부산시청을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부산시는 국민 전체가 크게 우려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처리 방침에 일본정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강한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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