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사망원인의 대부분은 가스보일러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져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가스보일러 사용자들의 안전점검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는 최근 5년간 가스사고를 분석한 결과 827건 가운데 11월~1월에 발생한 사고가 257건으로 전체사고의 31%를 차지했으며 그 가운데도 12월이 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43명, 부상 312명 등 355명으로 사망자의 77%인 33명이 가스보일러에 의한 일산화탄소중독에 의한 것으로 밝혔졌다. 일산화탄소는 가스보일러의 불완전연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한 사망률은 다른 가스 사망률(0.12명)보다 8배가 높은 1.1명에 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보급된 가스보일러는 629만9천대(도시가스 575만4천대, LP가스 51만5천대)로 전체가구 중 37.2%가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

 울산지역본부는 "가스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전용보일러실에 설치하고 △배기통 연결 상태를 확인하며 △배관연결 부분을 비눗물 등 점검액으로 점검하고 보일러실 환기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등 평상시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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