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방울과 울산남구문화원이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한방울타리봉사단이 주관한 제13회 국제결혼 이주 여성 남성 전통혼례식(추진위원장 이평국, 남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이 14일 울산 남구문화원 배꼽마당에서 열렸다.

제13회인 올해는 양길명-르엉티 탄땀(베트남), 배용대-쩐티탄튀(베트남), 김성문-팜티다오(베트남), 벤자민 커닝(호주)-베르카션 노미(필리핀) 4쌍이 전통혼례식을 올렸다.

신용일 울산광역시 한방울타리봉사단 회장은 “작은 관심 하나 하나가 다문화 가족들에게 커다란 꿈과 희망이 된다”라며 “한방울의 관심이 모여서 큰 내를 이루고 큰 바다를 이루듯이 전통혼례식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 한방울타리봉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40쌍의 다문화 부부들에게 전통혼례를 올려주고 있으며 단순한 행사로 그치지 않고 해외에 있는 신부의 친정 부모들을 대신해 지역에 역량 있고 존경 받는 분들을 양부모로 모셔 혼주맺기 행사도 함께하고 있다.

또한 설과 추석 명절 당일 친정을 찾지 못하는 부부들을 초청해 다문화가족 자조모임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열고 있다. 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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