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외계층 도우며 느낀 인생의 희로애락

3부에 걸쳐 60편 글 담아내

지역사회공헌업무를 담당해 온 대기업 근로자가 십수년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그 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시간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SK이노베이션(주) 울산콤플렉스 김병철 부장이다. 그가 쓴 <칠선계곡 인디언들>에는 ‘문화탕의 추억’‘지리산 칠선계곡 인디언들’‘아! 고구려’3부에 걸쳐 총 60편의 글이 실려있다.

엉뚱했던 후배와의 소소한 기억부터 군 복무 경험담, 지리산·북한산 등 산행에서 겪은 에피소드, 문화답사 후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울산 토박이인 저자는 오랜 기간 SK이노베이션(주) 울산Complex에서 홍보사회공헌 업무를 맡아 왔다. 평소 업무와 연관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행사를 울산시와 공동으로 10여년 간 기획하고 수행, 다른 축제와 차별화 된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취미로 익힌 타로 심리치료 및 마술공연 그리고 하모니카 연주로 노인복지관 다문화가정 복지기관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책 속에는 이같은 과정에서 저자가 느껴 온 희노애락의 감정과 감동, 사연들이 담겨있다.

저자는 1993년 SK문학동인회 창단과 ‘고사동사람들’ ‘행복으로의여행’동인지 발간에 참여했다. 현재 방송대 함월산악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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