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찬 해트트릭 기록 맹활약

K3리그 승격에도 ‘청신호’

22일 시흥시민과 리그 최종전

▲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5일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충주시민축구단과의 K4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두며 K3리그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울산시민축구단이 K4리그 충주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고 K3 리그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5일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충주시민축구단과의 K4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유찬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대1로 승리했다. 구종욱과 유원종도 득점을 기록했다.

파주, 포천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시민축구단은 단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3점과 다득점이 필요했다.

공격적인 기세로 득점을 노린 결과 전반 28분 첫 득점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주현이 올린 크로스를 구종욱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39분엔 박주현이 띄워준 패스를 이유찬이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탄 울산시민축구단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역습 찬스 과정에서 구종욱이 찔러준 패스를 이유찬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32분엔 상대 수비수의 공을 뺏은 백승현의 크로스를 이유찬이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후반 막바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원종의 헤딩 득점까지 포함해 다섯 골을 몰아넣으며 원정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시즌 종료까지 단 한 경기만을 앞둔 현재 울산시민축구단은 선두 파주시민축구단과 승점 2점 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시흥시민축구단과 K4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리그 1, 2위는 K3리그로 직행하는 만큼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1, 2위인 파주와 포천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파주가 지거나 비길 경우, 포천이 패배할 경우 울산은 K3에 직행한다.

최종전에서 3~4위로 결정될 경우 오는 29일 4위팀과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K3리그 13위 팀인 경주시민축구단과 내달 6일 승강을 위한 최종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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