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2019 주택소유통계
2건 이상 소유자도 16.3%
외지인 소유는 7.6%로 최저
경주·양산·해운대 順 보유

▲ 자료사진

울산지역 총 주택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 비중과 울산시민의 소유 비중 모두 90%를 넘어서 전년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주택을 보유한 외지인은 경북 경주, 경남 양산시, 부산 해운대구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울산의 총 주택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의 비중은 91.3%로, 2018년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만, 개인이 소유한 주택비중은 전년(91.4%)보다 다소 줄었다.

▲ 관내인 소유 주택수 비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의 비중은 울산에 이어 대구(89.4%), 인천(89.1%), 부산(89.0%) 등의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86.5%로 울산이 4.8%p 더 높았다.

지난해 기준 울산의 총 주택은 39만2000가구였으며, 이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35만7000가구였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울산의 총 주택은 1만2000가구, 개인소유 주택은 1만1000가구 각각 증가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가운데 울산은 관내인(동일 시·도 내의 거주자)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도 92.4%로 전국서 가장 높았다. 울산시민 주택보유 비중은 전년(92.7%) 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86.5%다.

지역별 동일 시·도 내의 거주자의 주택소유 비율은 울산에 이어 부산(90.3%), 전북(89.9%) 등의 순으로 높았다.세종은 지역민 주택보유 비중이 64.7%에 불과해 외지인 보유비율이 거의 36%대에 육박했다.

▲ 소유물 건수별 구성비

울산 개인소유 주택 35만7000가구 중 관내인이 소유한 주택은 33만가구로 92.4%를 차지했다. 이어 외지인 소유 주택은 7.6%(2만7000가구)로 집계됐다.

외지인 주택소유자의 거주 지역은 경북 경주시가 10.2%(280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남 양산시(5.1%), 부산 해운대구(4.2%) 순이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울산이 1.08가구로, 전국 평균(1.09가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에서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5만7000명이었다. 2건 이상 주택소유자의 비중은 16.3%로, 전국 평균(15.6%)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울산의 주택 소유자를 성별로 보면 전년인 2018년과 비교해 남성은 1.9%, 여성은 2.7%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울산의 주택 소유자는 총 35만2000명으로 이중 남자가 20만8000명, 여자는 14만3000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울산의 주택소유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 4000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택소유통계는 건축물대장과 주택공시가격, 재산세자료 등 주택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의 인구·가구·주택자료를 활용한 연간 통계로, 기준 시점은 2019년 11월1일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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