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치료제 개발 진척보여
K바이오 잠재력 세계 알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소부장, 바이오인력 연구기관 관계자들의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MOU 체결식을 참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면 올해 말부터 (코로나)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노리는 인천 송도의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를 찾은 자리에서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송도 방문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바이오산업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하며 “한국 바이오산업은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 많은 국가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이제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 육성전략에 대해서는 “오는 2025년까지 4만7000여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예산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돕겠다”며 “메가펀드를 활용해 지원을 늘리고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을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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