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성남동 플러그인 공연장

노래마당에 예술인 30명 참가

▲ 본인이 작곡, 작사한 노래로 창작음악회를 마련하는 추동엽씨.
지난 20년간 삶과 희망을 노래로 풀어 온 추동엽 작곡가가 ‘내 인생의 OST’ 주제로 한 콘서트를 마련한다. 21일 오후 7시 울산시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 플러그인 공연장.

이날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송출로 공유된다.

추동엽 작곡가는 2004년 노래패 파람을 시작으로 ‘아들에게’ ‘민들레 날아올라’ ‘날아라 피터팬’ 등을 발표해 왔다. 모두 노동자, 위안부 할머니, 장애인 등 우리사회 아픈 상처를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MBC우리말사랑노래공모전에서는 외솔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한글아리랑’으로 버금상을 수상했다. 아카펠라그룹 노래숲과 일본공연을 다녀왔고, 문화광부가 부르는 철의 노래 대본 및 노래 창작작업에도 참여해 주민과 노래로 하나되는 공동체행사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창작음악회에서는 그 동안의 창작곡 중 ‘내가 새라면 나무라면’ ‘아침마다’ 등 15곡을 선정해 들려준다. 나태주 시인의 ‘너는 너 하나’, 임길택 시인의 ‘이제 나는’에 곡을 붙인 노래도 들려준다.

노래와 춤, 연주 등 노래마당에는 총 30명이 참가하게 된다. 시노래가수 박경하, 아카펠라그룹 노래숲, 인디밴드 룬디마틴의 리더싱어 김민경, 싱어송라이터 밴드 P.S의 정필조, 뮤지컬 배우 김여주 등이다. 또 산티아고 길노래를 쓴 안석희씨도 함께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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