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6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이른바 ABC를 중심으로 스마트솔루션 도입, 디지털전환 등을 추진하기 위해 손잡았다.
18일 경기도 광주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분야별로 협력 성과를 보고했다.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시연하고,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식음료 서빙로봇, 청소·순찰 로봇의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스마트병원 솔루션과 무인지게차 플랫폼 개발 현황도 확인했다.
조선·중공업 분야에서는 증강현실(AR) 원격 검사 솔루션을 선보였고, 선박 이상을 사전 감지하는 솔루션과 AR 원격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스마트X 분야에서는 물류 플랫폼 혁신을 위한 디지털트윈 물류센터, 무인순찰 관제 시스템, 빌딩 관제 모델을 소개했다.
양사는 내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사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전환 생태계 확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물류시스템 전반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