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코로나 악재 지속으로

1~10월 466억달러 20.7% 감소

유류 41.4%·섬유제품 44%

자동차 12%·비철금속 6% ↓

수입 336억달러 25% 떨어져

원유 35.3% 줄어 최대 감소

불황에다 코로나까지 악재가 지속되면서 올들어 1~10월 울산지역 누계 수출이 유류, 자동차, 선박, 기계 등 전폼목에 걸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9일 울산세관이 밝힌 10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48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2% 줄었고, 수입도 31억2000만달러로 21.3% 감소했다.

1~10월 누계실적을 보면 수출은 46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7% 줄었다. 수입은 336억3000만달러로 같은기간 대비 25.1%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유류는 10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4%나 급감했다. 기계류는 16억달러로 -25.9%, 섬유제품은 2억달러로 -44%, 철강제품은 4억1000만달러로 -25.2% 줄었다.

화학제품은 105억달러로 -15.3%, 자동차는 129억2000만달러로 -12.2%, 선박 46억2000만달러로 -9.8%, 비철금속 31억달러로-5.7%, 전기전자제품 14억달러로 -3.9% 감소했다. 유류와 섬유, 기계류 등이 상대적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올들어 10월까지 누계기준 수입도 정광과 사료를 제외한 품목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원유가 174억달러로 -35.3%를 기록해 주요 품목중 감소세가 가장 컸다. 화학제품이 29억8000만달러로 -24%, 연료유 27억7000만달러로 -24.5%, 가스 -17.5% 등이다.

10월 월간실적을 보면 수출의 경우, 유류·화학제품은 수출물량 감소 및 유가하락으로 전년 동월대비 54%, 화학제품은 11.3%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는 유럽과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최대 수출국인 북미지역으로의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선박은 컨테이너선 및 탱커선의 인도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50.5% 감소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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