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조감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삶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장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주거 트랜드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증가하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역할과 인식이 바뀌고 있어서다.

- ‘집’ 단순 주거를 넘어 다목적 기능 겸비한 공간으로 진화 중

코로나19 이전, 집이라는 공간은 대부분 단순히 주거 기능만을 부각시킨 정형화된 모습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탈피하는 모양새다. 출근 대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빈도 수가 증가했으며 학교에서도 온라인 교육을 보편화하는 등 외부와 집의 활동 경계가 흐려지면서 여러 활동들을 집에서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집콕족, 홈트족 등이 증가하면서 여가생활 역시 집안에서 즐기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공간 자체로서 집을 소비하기 위해 홈퍼니싱(집 꾸미기)과 온라인을 활용한 ‘랜선 집들이’ 취미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요컨대 집이 전반적인 삶을 아우를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 미래 주거 트랜드로 선정된 ‘레이어드 홈’, 건설사 움직임도 분주

이처럼 여러 활동들이 집안에서 행해지면서 집이 다기능성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레이어드 홈(layered home)’으로 일컬으며 미래 주거 트랜드로 선정했다.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어 멋을 내는 ‘레이어드 룩(layered look)’처럼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을 갖춘 집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트랜드 변화에 맞춰 건설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발코니, 테라스 등을 마련해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게 했으며, 인테리어, 첨단시스템 등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서 입주민의 편의성과 삶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확 변하면서 재충전과 휴식이 주 목적이었던 주거공간이 문화, 취미, 운동 등 여러 활동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넓은 평면, 특화설계, 커뮤니티 등을 갖춘 단지가 실수요자들에게 각광받을 전망”이라 말했다.

-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레이어드 홈 트랜드 부합해 눈길

이에 따라 집 안에서 모든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코오롱글로벌이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다. 

우선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에 도입되는 특화설계가 눈길을 끈다. 일부 세대에 ‘조망형 다이닝’ 설계를 도입해 식탁 공간 옆에 커다란 창을 만들어 식사를 하면서도 매일 새로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저층부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를 제공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화원이나 바비큐장, 미니카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하늘채 특유의 모듈 특화 맞춤 설계인 ‘칸칸시스템(유상)’이 적용된 점도 주목할만한 요소다. 기존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으며,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예컨대 거실벽을 움직여 침실이나 영화관처럼 사용하고, 자녀방의 가구를 퍼즐 조각처럼 조합해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최근 재택근무가 늘어난 만큼 ‘홈 오피스’ 꾸며 재택근무 시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준다.

3면 확장형 설계(일부)도 눈 여겨 볼 점이다. 일반적으로 전면과 후면에 발코니가 배치되는 2면 발코니 구조에서 옆에도 발코니가 더해진 3면 발코니로 설계되는 것이다. 따라서 발코니 확장시 더 넉넉한 서비스 면적을 확보 가능하다. 아울러 천장고도 기존 대비 10cm 더 높여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공간적 확대로 넓은 서비스 면적을 누리는 셈이다.

첨단 IoT(사물인터넷) 설계도 청약 대기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코오롱글로벌만의 IoT 서비스인 ‘IoK’를 통하여 입주민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음성으로 조명, 가스, 난방 등 빌트인 시설과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IoT 가전의 제어와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입주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생활모드를 스스로 편집할 수 있고, 설정된 생활 모드는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마트 환기 시스템도 적용돼 쾌적한 실내 생활을 돕는다. 미세먼지, 이산화탄소농도 등을 측정하고 전열교환기 작동을 통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끊김 없는 단열 설계도 갖춘다. 이에 따라 실내 어디서나 따뜻할 뿐만 아니라 결로를 방지해 벽면에 곰팡이가 생기는 우려도 덜 수 있다.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은 중구 선화동 106-1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와 많은 실수요자들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유성구 봉명동(유성온천역)에 위치한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견본주택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포함한 사이버 견본주택 ‘스카이텔링’도 함께 공개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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