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교육이 전 학년에 걸쳐 필요하고 특히 초등학교 1·3학년, 중·고교 1학년때 교육을 우선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 나이스 시스템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9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계획 수립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위해서 학생에 대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 확대,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아울러 학생 체험교육과 자생적인 학생 동아리 활동 등 기후위기와 관련해 체험활동 중심의 프로그램 지원 요구가 높았다.

시교육청은 설문에서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비롯해 민주시민 교육 등 10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학생 응답자들은 이들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체로 유지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특히 학생자치활동을 통한 민주시민교육을 계속 유지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내년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학교 관리자 의식개선 유도, 교원 문제인식 확산과 역량 강화, 학부모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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