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대회서
문경새재 오정민에 3대1로 패
팀은 단체전 3위에 올라

정경진(울산동구청)이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오정민(22·문경새재씨름단)에 패해 2위에 올랐다.

오정민은 24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우승 후보 정경진(울산동구청)을 3대1로 물리쳐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2월 설날 대회와 5월 구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오정민은 1년 6개월여 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탈환했다. 통산 11번째 백두장사에 도전하는 정경진과 맞붙은 결승에서 오정민은 첫판 들배지기로 먼저 한 점을 챙겼다.

정경진이 곧바로 덧걸이를 성공해 균형을 맞췄으나, 오정민이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연달아 두 점을 따내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단체전에서는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이 결승(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 용인 백옥쌀(경기도)을 4대1로 제압, 이달 19일 열린 3차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동구청(울산광역시)과 영월군청(강원도)은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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