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으로 태어난 여성은 5~25세 사이에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Turku)대학 의대 소아정신의학 전문의 안드레 수란더 교수 연구팀이 경증, 중등도(moderate) 또는 중증의 우울증 환자 3만7682명(5~25세)과 우울증이 없는 같은 연령층의 남녀 14만87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조산 여성은 아동기, 사춘기, 청년기의 우울증 진단과 강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 28주 이전에 태어난 여성은 만기 출산으로 태어난 여성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임신 28주 이후에 태어난 여성은 우울증과의 연관성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임신 20~37주 사이 분만을 조산이라고 한다.

이 결과는 부모의 연령, 우울증, 약물남용, 흡연,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른 위험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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