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법 중 하나인 안드로겐 차단요법(ADT:androgen deprivation therapy)을 장기간 계속하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드로겐은 주로 남성 생식기관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을 총칭하는 것으로 그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중요한 것은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이다.

ADT 차단요법은 1940년대부터 시작된 전립선암 치료법으로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는 테스토스테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같은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심장-혈관센터(Heart and Vascular Center)의 궁징이(Jingyi Gong) 박사 연구팀이 전립선암 진단 후 약 5년 동안 ADT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616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exercise treadmill test)를 통해 이들의 기본적인 심장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이들이 지니고 있는 심장질환 위험요인들을 조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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